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은 그 뿌리가 깊다. 2013년 3월, 대구시와 광주시가 상생 사업으로 추진됐다. ‘달’구벌 대구시, ‘빛’고을 광주시 앞 글자를 가져와, 만든 시대적인 신조어다.
달빛동맹은 20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자,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서울에서 맺은 것이 시초였다. 달빛동맹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3월 대구광와 광주가 본격적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으로 우의를 다졌다.
2015년 달빛동맹 민관협의회 구성 조례를 지정했다. 민관협의회는 상반기엔 광주, 하반기엔 대구에서 열렸다. 2019년 하반기에 10번째 민관협의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2023년 대구와 광주가 ‘쌍둥이법’으로 추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두 도시가 실질적인 ‘달빛 동맹’의 결실을 맺었다.
2024년 대구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사업서 미래차 분야에 선정된 이후부터 광역 협력 사업으로 ‘차세대 모터 기반 자율 셔틀 실증’을 산업부에 제안하는 등 협력을 모색했다. 광주시가 가진 인공지능(AI)과 자율차 부품 강점, 대구시의 자동차 구동 모터 기술의 장점 체계가 달빛동맹을 더욱 다지는 터전이 됐다.
지금은 인공지능의 미래발전지향이 국정과제다. 지난 13일 독일 경제 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WiWo)의 보도에 따르면, ‘왜 한국이 테크 투자자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국의 AI정책과 주요 수혜주, 한국 증시 영향 등을 분석했다.
비르트샤프츠보헤는 대부분 투자자가 AI분야에서 미국에 초점을 맞춘다. 빠르게 추격하는 국가가 한국이다. 한국은 전속으로 AI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영호남 상생협력 상징인 ‘달빛동맹’이 인공지능(AI)과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단계 도약하며, 국가균형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대구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2025년 달빛동맹발전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3대 강국 선도’등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에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달빛철도에 이은 AI중심의 초광역협력 2.0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번에 신규 공동협력 과제 11개를 확정해, 본격 실행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양 도시를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이끌 AX거점도시로 육성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대구시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사업과 광주시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그 뼈대다.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AI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 수행도 함께한다.
이 외에도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한국기독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으로 등재한다.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11개의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초광역 경제·생활 공동체로 미래를 구체화했다.
달빛동맹은 2013년 협약 체결 이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동시 통과’(2023년 4월)했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제정(2024년 2월) 등 불가능해 보였던 대형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현실로 만들어,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협력의 모델이 됐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 역시 이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미래 신산업 분야로 확장한다. 군 공항 이전, 달빛철도 등 기존 사업들도 신속하게 협력하여 추진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달빛동맹은 대구와 광주가 힘을 합쳐, AI와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든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거대한 힘을 모아.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