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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교수 2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5년 하반기 과제 선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12.18 12:50 수정 2025.12.18 12:54

이병문·김찬연 교수, 초몰입 XR 인터페이스·탄소중립 냉매 기술 개발

↑↑ 왼쪽부터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병문 교수와 에너지공학과 김찬연 교수. DGIST 제공

DGIST(총장 이건우)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병문 교수와 에너지공학과 김찬연 교수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5년 하반기 과제에 선정돼 12월부터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총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운영 중인 과학기술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초과학, 소재 기술, ICT 및 융합 분야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Technology' 분야를 중심으로 DGIST를 비롯해 KAIST, UNIST, 서울대학교 등에서 총 17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병문 교수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소진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몰입 확장현실을 위한 초고속·고정밀 피부통합형 제스처 인식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향후 4년간 총 1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카메라 인식 범위 밖에서도 손과 팔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 인식할 수 있는 전완 착용형 웨어러블 기기와 사용자 맞춤형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웨어러블 제스처 인식 기술의 낮은 실용성과 제한된 인식 범위를 극복하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찬연 교수는 '탄소중립 대응형 CO₂-HF 기반 HFE 냉매 합성' 연구를 수행하며, 향후 4년간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AI 산업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약 40%가 냉각에 사용되는 가운데, HFE(Hydrofluoroether)는 차세대 친환경 냉매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HFE는 화석연료 기반으로 생산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찬연 교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화수소(HF) 폐수를 활용해 HFE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냉매 생산의 기술 자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병문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기존 웨어러블 제스처 인식 기기가 지닌 낮은 실용성과 제한된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고몰입 XR 환경에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와 카메라 없이도 고정밀 손 포즈를 인식하는 센서 및 AI 기술을 구현해 휴먼·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찬연 교수는 “AI 산업의 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며, “특히 본 연구는 AI 확산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친환경 냉매 기술의 국산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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