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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100% 안전한 대구 취수원 대안-대정부 건의문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2.08 08:03 수정 2026.02.08 08:03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며칠 전에 대구시의회에서 낙동강 복류수와 강변여과수의 수량·수질·주변 환경영향 문제를 지적하는 5분 발언이 나왔다. 지난 연말에도 행정 사무감사에서 30년간 끌어온 대구 취수원의 실책과 복류수와 강변여과수에 대한 다각도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다수 외부 전문가도 지속 가능한 취수 방법이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똑같이 제기하는 3대 문제점은, 첫째, 수량이다. 국내외에 하루 60만 톤이나 대용량 취수 사례가 없다는데, 과연 가능한가? 둘째, 수질이다. 광산이나 공단 폐수의 중금속이나 유해화학물질 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가? 셋째, 환경이다. 주변 지역에 지하수 오염·고갈과 지반침하 등 환경파괴를 방지할 수 있는가? 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일반 상식적으로도 지금 환경부와 대구시의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취수 계획은 불합리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1991년부터 페놀과 다이옥산 등 유해화학물질 오염으로 취수원을 공단 상류로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지금 다시 원점에서 불안한 취수 방안에 집착한다니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지난 30년간 지켜본 필자의 실무 경험으로도 3대 문제점은 쉽게 해결할 수 없다고 예상한다. 물론 당국에서도 알고 있지만, 상류 지역 반발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다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연구·실험해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기술과 자연법칙은 예외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100% 안전한 대안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 대안은 이번 정부 출범 시 국정 제안으로 건의한 바 있는 ‘강물 순환방식’이다. 환경부와 대구시에서도 검토한 바 있지만, 그 당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던 구미, 안동 이전계획으로 채택되지는 않았고, 향후 재검토가 필요할 경우는 한정된 수자원에서 하천수 물 재이용 방안으로 보류해 두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왜 불안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로 퇴보했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정책 입안 과정에서 잠정 과제를 왜 검토하지 않았는지? 실무단계를 거치지 않고 정략적 판단으로 결정을 한 건지 매우 실망스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가능한 방법에 대하여 반드시 연구·검토해 봐야, 이 어려운 취수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구미나 안동으로 이전 방안은 일방적으로 강물을 끌고만 가서, 하류 지역에 하천유지수 부족과 수질오염 증가 등 수질환경과 수리조건 악화로 주민이 반발해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강물순환방식’은 상류 취수지점으로 강물을 순환시켜 하류에 수량과 수질을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취수원 이전이 가능한 것이다.

환경부(1AB-2407-0011704 대구취수원 100만t 경북광역상수도 제안 2024-07-24)와 국정과제에 제안한 ‘강물순환방식(PPT)’을 참고해 100% 안전한 취수원 대안이 재검토되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별도로 대체수원 개발 외에 대구ㆍ부산 등 낙동강 취수원을 안전하게 상류로 이전할 방법은 유일하게 ‘강물순환방식’밖에 없다.

최근 대통령도 사람 목숨이 달린 안전에 비용이 문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도 그렇지만 특히, 수 백만 명이 마시는 수돗물은 경제성을 따져서는 안 될 일이다. 안동댐에서 100km 1조 5000억 원이면 50km 구미에서 왕복으로 강물을 순환시킬 수 있다. 안동댐 직수는 문제지만, 구미 순환은 문제없이 안전하다.

‘강물순환방식’으로 강물이 맑게 흐르는 경북도청, 삼강주막, 구미 상류지점 중에 경북지방광역상수도로 취수장과 정수장을 건설해 1차 정수처리 공급하면, 대구, 상주, 구미, 칠곡 등에서 현행시스템 그대로 2차 정수(재처리)해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별도 보상 없이 수도 요금으로 상·하류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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