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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터뷰-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경태 기자 입력 2026.03.19 08:32 수정 2026.03.19 08:34

“관광이 지역경제 견인하는 자생적 생태계 만들 것”

↑↑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행사는 기록으로 남지만, 관광은 지역의 영구적인 자산이 돼야 합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의 미래를 논하며 ‘자산화’와 ‘데이터’를 강조했다.

그는 2026년을 APEC이 남긴 유산을 미래 가치로 바꾸는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세계의 시선이 머무는 지금이 체질 개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50년간 닫혀 있던 규제의 벽을 허물어 민간 투자의 물꼬를 튼 것도, 결국 관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김 사장은 “관광도 이제 감(感)이 아닌 데이터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AI 플랫폼 기반의 트렌드 분석을 정책에 녹여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셜 데이터와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AI로 융합 분석해 ‘경북 지역별 맞춤형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있다.

그의 현장 중심 경영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울릉군 나리마을을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선정시켰다.

공사 전 부서 성과목표에 ESG 지표를 100% 연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과 한국 ESG 대상(공공기관 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보았다. 게다가 김 사장은 개인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공사의 경영 방침이 실질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모두 달성했음을 입증했다.

김 사장은 “지난 2년이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시킬 때”라며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관광 메카 경북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문화관광공사는 어떤 곳?
1975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 전문 공기업이다. 설립 당시에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경주관광개발공사’로 출발해 2012년 경상북도 소속으로 전환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 등을 관리·운영하며,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경북 관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 구상-APEC 유산 미래 가치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건립-세계 외교 중심지 상징화 ▲보문호 ‘빛의 루트’ & LED 미디어월 조성-야간 관광 랜드마크 완성 ▲‘APEC 메모리얼 위크’ & ‘보문 나이트 런’-K트레일 대표 콘텐츠 육성 ▲유럽, 중국 관광시장 등 공격적 해외 마케팅-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선점 ▲경북-부산 APEC 패스 & 동해선 스탬프 투어-초광역 관광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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