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촬영지 문경새재 ‘북적’

오재영 기자 입력 2026.03.25 12:00 수정 2026.03.25 12:00

엄흥도 후손 사는 ‘우마이 마을’답사객 발길 이어져

↑↑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항공샷.<문경시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을 몰고 오면서 촬영 현장과 그들 삶의 흔적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영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지난 2월 4일 영화 개봉 이후 탐방객 발길이 이어져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정도 많아졌다. 올 2월~3월 22일까지 3만 7644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간 2만 3663명보다 59% 증가했다.

촬영장을 관리하는 문경관광공사는 영화 흥행으로 촬영지를 찾는 이른바 ‘스크린 투어’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로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에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조선시대 왕궁 건물인 사정전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한복체험을 운영한다.

한복체험에는 다양한 한복과 더불어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입었던 곤룡포와 당의 등 용상체험도 준비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는 한복을 선택해 조선시대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문경관광공사는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체험하고자 하는 방문객을 위해 문경새재 사극 촬영장에 촬영지 안내도를 설치하고 리플릿을 나눠주고 있다. 또 영화 속 주요 촬영지인 ‘광천골’ 배경이 된 일지매 산채는 산뜻하게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와 풍광을 느끼도록 했다.

촬영지와 함께 영화 주인공인 '엄흥도'의 후손이 모여 사는 집성촌도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의 주요 답사지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 산양면 위만1리 속칭 '우마이 마을'은 60여 가구 엄씨가 모여 사는 곳으로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흥도 후손이다.

이 마을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향사가 진행되는 '상의재'가 있으며, 2017년에 주민이 뜻을 모아 마을 입구에 엄흥도를 기리는 소공원을 만들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