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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동시, 일본서 ‘글로벌 인문 리더’ 키운다

조덕수 기자 입력 2026.04.14 07:53 수정 2026.04.14 07:53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중 ‘글로벌 인문 리더 양성사업’
고교생 40명, 교토·오사카 등 일본 명문대·국제학교 방문

↑↑ 글로벌 인문 리더 일본 국제 교류를 위한 출국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문 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13일, 관내 고등학생 40명이 5박6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원의 대학 방문 및 학생 교류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

글로벌 인문 리더 사업은 ‘전통에서 세계로, 통찰에서 미래로’라는 비전 아래 인문학적 성찰과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글로벌 인문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우리나라와 역사·문화교류가 깊은 일본을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

프로그램에는 경북하이텍고(10명), 길원여고(8명), 안동고(6명), 안동여고(5명), 경안고(4명), 중앙고(4명), 성희여고(3명) 등 지역 내 다양한 학교의 학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지난 1월 엄격한 발표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2월부터 인문학부 교수진으로부터 인문·디지털 융합 교육과 한일 교류사 강의를 수강하며 내실 있는 사전 준비를 마쳤다.

학생들은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교토대, 도시샤대, 나라여대를 차례로 방문한다. 특히 교토대 야스오 데구치 교수의 ‘AI와 인간의 공존 철학’, 나라여자대 오야마 신 교수의 ‘문자의 역사와 한글의 가치’등 현지 석학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946년 설립된 일본 최초 재일한국인 민족학교인 ‘오사카 건국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과 1:1 매칭 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 학교는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 1세대와 학생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학교로, 현재 재일한국인뿐 아니라 많은 일본인과 재일외국인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와 함께 만푸쿠지에서 한일인쇄 교류사를 체험하고,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CS교육의 모델로 불리는 MK택시, 한인 상점가인 이쿠노코리안타운을 방문해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이해도 넓힐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생이 이번 교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키우고, 한국과 안동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인재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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