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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대구꽃박람회 현장사진. 엑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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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4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플라워쇼인 '제17회 대구꽃박람회'가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박람회는 소설 ‘비밀의 화원’을 메인 주제로 삼아 정원을 통한 성장과 치유를 선보였다. 엑스코 동관 전시장(4·5·6홀)에 153개 사 916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꽃 예술 공간을 조성했다. 사흘간 이어진 화려한 플라워쇼에는 가족과 연인 등 총 35,562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도심 속에서 꽃이 주는 위로와 예술적 감동을 만끽했다.
박람회는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교류와 섬유·화훼 등 이종 산업 간의 고품격 융합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피베르디 꽃예술학교 본원의 프레데릭 고데트(Frederic Gaudette) 등 현지 명장(MOF)들이 참여한 ‘프랑스 명장 초청관’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렌치 정원 작품을 선보여 글로벌 마스터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에 맞서 대한민국 화훼 예술의 전통미를 극대화한 ‘한국전통 꽃꽂이 화온회((사)한국화예연구원)’는 고유의 여백과 선을 살린 20여 점 문인화 융합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개막 첫날인 4일을 ‘한복데이’로 지정해 전통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 문화의 미를 알리는 이색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역 대표 기업인 영도벨벳이 참여한 ‘영도벨벳 정원관’은 ‘벨벳으로 피어나는 예술’을 주제로 경복궁과 베르사유 궁전의 감성을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 정원 콘셉트로 조화롭게 녹여냈다. 이는 산업 기술과 화훼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치열한 창작 경연이 펼쳐진 ‘청라상관(10개소)’에서는 전국적인 공모와 심사를 거쳐 엄선된 화훼정원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사랑의 서약”을 주제로 삼은 앨리스 플라워디자인 아카데미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플로리스트 국가대표 선발전인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도 동시 개최되어 국내 화훼 디자인의 미래 트렌드를 이끄는 역동적인 장이 마련됐다.
11명 본선 진출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는 곽창석 디자이너가 1위(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대회인 ‘월드컵 플라워디자인 대회’의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아울러 학생부에서는 신구대학교 이하준 학생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밖에도 반려식물 심기, 힐링원예교실 등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시 프로그램과 다육식물, 분재, 희귀식물 등 풍성한 부대 전시가 운영되어 주말을 맞아 엑스코를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 이상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는 “박람회를 찾아 준 3만 5천여 명 시민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시의 감성을 치유하고 화훼농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