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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룡 후보가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형룡 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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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룡 후보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보다 대구를 우선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정책 중심의 시당 운영과 지역 조직의 자율성 확대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나는 친명파이자 친민주당파지만, 무엇보다 친대구파”라며, “계파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대구 시민의 삶과 미래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당위원장 임기 최우선 과제로 차기 총선 승리를 꼽았다. “현실적으로 지역구 1석 확보가 목표지만, 최대 3석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구시당 상설 싱크탱크 설립, '대구 대도약 민주토론회' 정례 운영, 청년 정치학교 추진,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질의응답 시간엔 중앙당 중심 운영 방식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처럼 시·도당의 자율성이 크지 않은 구조에서는 한계가 많다”며, “중장기적으로 예산과 인사 관련 권한을 대폭 확대해, 시·도당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위원회도 사무실 운영, 인건비 등에서 중앙당 지원이 확대된다면 훨씬 자율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40%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박 후보는 “단순히 득표율만으로 당의 외연이 확장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당의 지지율을 키우려면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성과와 당·정·청 협력이 함께 가야 한다”며, “총선 전까지 대구 민생회복 대연합을 추진해 외연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역위원장 출신임을 강점으로 꼽았다. “지역위원장은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당 운영과 총선 준비에 실질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룡 후보는 “대구는 민주당 기반이 약한 만큼, 정책 생산력과 대안 제시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설치가 힘들다면 별도 싱크탱크라도 만들어 지역 발전 전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