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상은 지금의 청년을 보면, 알 수 있다. 청년이 일자리가 없으면, 거리를 방황하기 십상이다. 이런 때 우리사회가 불안하다. 이 같은 불안은 바로 경제발전과 직결된다. 경제가 그 자리서 멈춘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 이 같은 것은 또한 우리나라 명운이 걸린 문제들이다. 이는 당대가 풀어야할 숙제다.
지난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쉬었음’청년들의 재도약을 위한 심리 회복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장기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미취업 청년의 사회복귀를 도왔다. 경북내 8개 시·군(경주·김천·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초기 상담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으로 취업을 연계했다.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했다.
지난 6월 대구·경북 노동시장에 따르면, 청년 이탈과 저임금·불안정 노동 문제가 동시에 나타났다. 대구는 34세 이하 청년 노동자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규직 평균임금도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경북은 비정규직 임금과 여성 임금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 비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 7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서 최종학교 졸업자는 400만 3000명이었다. 1년 전보다 17만 1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276만 명에 그쳤다. 20만 2000명 줄었다. 미취업자는 124만 3000명으로 3만 1000명이나 증가했다. 1년 이상 미취업 청년 비중은 46.6%에서 48.6%로 2.0%포인트(p)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았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비중도 18.9%에서 19.4%로 확대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취업자서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39.3%)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비중은 1년 전보다 1.2%p 하락했다. 반면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25.3%이었다.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지난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포럼’에 참여했다.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북내 청년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서울신문과 삼성물산이 주최했다. 행정안전부·경북도·대구시가 후원한 포럼은, 대경통합과 연계한 광역경제권을 구축했다.
미래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미래 성장 중심에 설 청년과 함께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과 소통을 확대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일자리’를 지원했다. 천원주택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여기서 ‘창업·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행사는 삼성희망터에 선정된 영천 (사)나다움놀이터 정유진 대표, 경주 (사)성림조형원 심재담 대표 등 ‘대구·경북 청년 4명’이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 비전을 주제로 긍정적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청년의 내일이 시작되는 곳, 대구·경북 청년 청사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최승 한국가스공사 인사부장, 이희재 씨위드 대표, 최환희 청년경제금융교육연구소장이 각각 지역 청년의 상생, 청년 창업, 청년 재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대구·경북의 청년 유출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짚었다.
지역 청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두고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과 대구는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을 때부터 대구·경북의 미래도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청년문제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있는 지역으로 청년은 모여든다. 대경권 행정은 일자리부터 챙길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