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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농업대전환, 수익모델 추구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8.30 06:41 수정 2026.08.30 06:41

우리의 일상적인 먹을거리엔 농촌에서 생산된 것을 가공하거나 또는 그대로 먹는다. 때문에 우리들의 영원한 먹을거리는 역시 농산품이다. 그럼에도 농촌은 현재 고령화로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업정책을 시행한다. 이 같은 시행도 시대를 앞질러가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예산도 투입해야한다.

2026년 7월 9일자 본지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가 농업(1차 산업)에 가공(2차 산업),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업(3차 산업)을 융합한 농촌 융복합산업을 추구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농업대전환을 본격화했다.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은 농촌지역에 소재한 경영체가 지역산(産) 농산물을 원료로 50% 이상 활용한다. 최근 5년 평균 매출액 4,800만 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부여했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센터가 누적 수료생 1,00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데이터·기술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했다. 지난 6월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4만 4258㏊(1㏊=1만㎡)였다. 작년보다 9953㏊(29.0%) 증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경북 농업대전환’ 핵심적으로 추진한 포항·경주·구미·울진 등 4개 들녘특구가 공동영농을 기반으로 농가소득을 높였다. 가공·유통·체험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역별 농산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들녘특구는 조성 초기부터 전담을 조직했다. 기술자문단도 구성했다. 지역별 농업 환경과 특성도 분석했다. 경쟁력 있는 작목과 작부체계를 설계했다. 공동영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육 단계별 현장기술을 지원했다.

재배 컨설팅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지를 연중 활용하는 이모작(二毛作) 체계가 정착되면서, 특구별 재배 면적이 150ha 이상으로 확대돼 경지 이용률이 높아졌다. 공동영농 참여 농가의 배당소득은 벼농사 대비해서 1.5배부터 2.1배까지, 3.3㎡당 3,000원에서 4,500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농지를 위탁한 농가 소득도 기존 임대소득보다 1.5배서 2.5배나 높은 3.3㎡당 2,000원서 3,000원 수준으로 향상됐다. 특구별 ‘특화마을’조성으로 새로운 수익모델도 만들어졌다.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났다. 가공·유통·체험·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경주 특구는 직접 생산한 콩과 밀을 활용해, 즉석 두부와 콩물을 가공·판매했다. ‘들녘 한끼 1호점’인 ‘성지콩밭’을 운영했다. ‘순두부 짬뽕’과 ‘마파두부’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가 맘 카페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6월 개점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 방문해, 월 5,000만 원 정도 꾸준한 매출을 올렸다.

구미 특구는 경북 최초 우리 밀 전문 제분시스템 기반으로 우리 밀을 가공했다. 신제품 ‘구미 밀가리’를 출시했다. 프랑스 밀가루 등급 체계를 도입했다. 국내 품종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풍미와 식감 등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포항 특구는 체험전용 딸기 양액하우스와 카페형 가공·체험 공간을 연계해, 딸기 ‘동화나라’ 체험장을 운영했다. 도정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100톤 정도 잡곡을 소포장 제품으로 생산했다.

울진 특구는 콩을 두유로 가공해 수출하는 전문 기업인 ㈜다원과 검정콩 50톤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생산 수익을 증대시켰다. 들녘특구 4개는 경북 농업기술원의 체계적으로 현장을 관리했다. 기술도 지원했다.

들녘특구를 공동영농에서 가공·유통·체험까지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대전환 모델로 발전시켰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들녘특구 성과는 미래 농업을 이끄는 성공모델로 성장시킨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시대를 앞서가는 농정으로 부(富)를 창출하는 지역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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