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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22개 시·군 식품한류산업 추진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9.03 06:46 수정 2026.09.03 06:46

우리는 날마다 하루에 꼬박 세끼 음식물을 먹는다. 우리 식품이 한류를 타고 전 세계로 나간다. 먹을거리에서 각 지역마다 향토색이 있는 것이 우리나라 특색이다. 이 같은 특색을 살릴수록 한류는 성공한다. 성공은 바로 경제와 같은 뜻이다.

2026년 8월 11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 식품 음료 시장 규모는 약 9조 7,900만 달러(약 1경 4,098조 원)다. 세계 반도체 시장(약 1.51조 달러)의 6.5배에 달한다. 지난 1월 포항시에 따르면, 김치 제조업체인 영일만 김치가 김치 2t을 캐나다로 보냈다. 이번에 수출된 김치는 ‘포항산’인 배추였다.

지난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해, ‘식품한류산업 추진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었다. 경북 식품한류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시·군 현장 의견도 들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철우 경북 도지사가 발표한 ‘식품산업의 국가 미래 전략산업화’구상을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함께 실행하기 위한 첫 후속 논의였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당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식품산업을 AI·로봇·바이오 등 첨단기술서 유통·수출, 관광·문화콘텐츠까지 연계한다. 경북도는 원료 조달서부터 기술개발·실증, 생산과 수출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다. ‘대한민국 식품산업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든다.

경북도는 이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도와 시·군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경북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식품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식품산업은 특정 산업단지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산업과는 다르다.

22개 시·군이 각자 자원과 강점을 바탕으로 참여한다. 대표적 지역 밀착형 융복합산업이다. 농·축·수산물 등 원료 생산에서 식품 제조·가공과 유통·수출서부터 음식점과 외식산업, 전통음식, 지역 미식로드, 푸드축제, 미식관광과 문화콘텐츠까지 산업 범위가 넓다.

경북도는 획일적 ‘1시·군 1산업’ 방식보다는 시·군별로 보유한 농식품 자원, 기업, 전통음식, 외식산업, 관광·문화자산 등을 발굴한다. 이를 서로 연결해 ‘22개 시·군이 함께 만드는 경북 식품한류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향후 대한민국 식품한류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 K-푸드 기업 성장기지,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 테스트베드’는 전국 최고 수준 농·임·축·수산물 생산기반이다.

포항 식품로봇, 구미 스마트제조,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푸드테크 기반을 활용한다. 신기술과 신제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경북에서 먼저 개발하고 실증한다. 기업이 새로운 식품을 개발하면, 원료 확보에서 연구개발, 실증, 생산, 규제개선, 시장 검증까지 경북에서 연계해준다. 식품산업 전주기 실증체계를 구축한다.

‘K-푸드 기업 성장기지’는 경북도에서 식품기업이 창업·투자한다. 지역 농수산물과 식품기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푸드테크·AI·바이오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다. 기업 투자와 창업, 연구개발, 인재양성, 판로와 수출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글로벌 식품한류 플랫폼’은 식품산업 범위를 제조업에 한정하지 않는다. 경북의 전통음식과 고조리서, 지역 식재료, 외식, 축제, 관광, 한류 콘텐츠를 산업과 연결한다. 디미방·수운잡방·시의전서와 같은 경북 전통 식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시·군별 대표 음식과 식재료, 미식로드, 푸드축제 등을 관광·콘텐츠·수출과 연계한다.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2개 시·군의 서로 다른 식재료와 기업, 음식, 축제는 관광자원이다. 이는 먹을거리를 수출하는 한류산업이다. 경북도는 이와 같이, 먹을거리를 생산·수출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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