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선산도서관 1층 갤러리에 색다른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끌고 있다. 이 전시회는 사진가 최연철이 찍은 사진에 최재건 시인이 쓴 시와 함께 전시하는 ‘사진, 시(詩)를 더하다’란 사진전이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본 느낌들을 네모난 프레임에 담담히 담은 사진가 최연철의 사진은 번쩍이지 않은 진정한 빛이 그린 그림들이다. 작가는 “예로부터 구미는 인재의 고장이자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그러나 작금의 구미는 그냥 첨단 산업도시로만 알려져 있어 아쉬움이 많다”고 하면서 “이제는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그런 도시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