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6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포항시가 개발한 문화콘텐츠인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가 ‘2016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서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사업 중 문화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27개의 지자체가 낸 브랜드 사업 중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완주군, 포항시, 광명시 등 총 3개의 지자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시상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으로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로 대표되는 ‘스틸 아트웨이(Steel Art way)’는 근대적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한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 - 영일대 해수욕장 - 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백여 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을 문화브랜드화한 것으로써,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우수한 산업도시의 문화모델로 평가받았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내년부터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스틸아트 아카데미 운영 등 스틸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휴먼인프라 양성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을 문화산업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배동현기자 phb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