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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故 권상목(前 영주향교 전교)씨 유족, 장학금 기탁

배다송 기자 입력 2020.04.27 15:49 수정 2020.04.27 15:49

평소 고인 유지 ‘2천만원’
영주 교육발전 위해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7일 故 권상목(前 영주향교 전교)씨 유가족들이 고인의 생전 가르침에 따라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수 십년간 지역 사회 활동을 해 왔던 고인은 지난 14일, 9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종군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고, 학업을 마친 후에는 영주 지역에서 영어과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에는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제6~7대 경북도 교육위원, 항소장학문화재단 이사장 및 영주향교 전교로 활동한 후, 2007년부터는 영주향교 원로위원으로 지내며 지역 교육 및 경제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을 대표해 손자 권형진(대영연합의원 원장) 씨는 장학회를 방문해 기탁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평소 할아버지의 뜻대로 영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기탁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영주의 인재 발전을 위한 고인의 숭고한 뜻은 장학회를 통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영주시의 인재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다송 기자 ekthd47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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