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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석 한전 경북본부장(우측)이 현장을 순시하고 있다. 한전 경북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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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는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전력설비의 점검 및 복구를 조기에 완료해 지난 26일까지 지역주민에 대한 전력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 경북본부는 산불이 진화 완료된 지난 27일에도 박정석 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순시하는 등 산불피해 지역의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산불로 인해 약해진 설비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 하고 있다.
지난 24일 부터 3일간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약 800ha의 지역이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전력설비의 피해 또한 발생했다.
산불 발생지역에는 신영주-청송 T/L, 신영일-안동CC T/L 총 2개의 345kV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었으며, 지역의 가정 및 건물 등에 전주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선로도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한전 경북본부는 산불이 발생한 위치에 있는 2개 송전선로 주변에 설비복구인력 등 현장대기조를 상주시켰으며, 그 결과 산불이 진정된 즉시 점검 및 응급복구를 통해 지난 26일 낮 12시 50분경 조기에 두 개 송전선로에 대한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산불로 인한 화재 시 배전선로를 통해 전기가 공급되는 경우 전선 등 전력설비의 연소 등으로 2차로 지역주민들의 가정 또는 전기설비에 화재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한전 경북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8시 12분에 산불발생지역 배전선로 구간을 일시(약 3분간) 휴전하고 산불의 피해가 없는 다른 지역의 배전선로로 우회해 공급하는 방법으로 지역 주민 약 400여 호에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한 한전 경북본부는 지난 26일 산불이 진화된 직후 주택 등이 화재로 인해 전력공급이 제한되는 일부 고객(주택 4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을 제외하고 산불 발생지역의 전체 지역주민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설비의 점검 및 복구를 완료한 상황이다.
박정석 한전 경북 본부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전 경북본부는 산불발생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함은 물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