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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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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사공민 안센터장이 지난달 24일 웨비나(Webinar)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 형태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제적인 임상 경험'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해당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간 대면접촉이 발생하지 않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태평양 20여 개국의 570명이 넘는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국립대 안센터의 Gemmy Cheung 교수, 호주 Westmead and Macquarie 대학병원 Adrian Fung 교수, 영남대병원 사공민 안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각국의 지침을 공유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안과 전문의에게 시사하는 점과 자주 경과 관찰을 해야 하는 망막질환 환자 진료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전했다.
특히 사공민 안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영남대병원에서 경험한 바를 알렸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막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와 눈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며 전 세계적으로 눈을 통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환자와의 접촉이 이뤄지는 안과의 진료 체계 및 대응 시스템에 대한 발표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사공민 안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마스크 착용은 적극 권고되고 있으나 눈을 통한 감염은 강조되고 있지 않다. 호흡기가 코로나19 감염의 유일경로가 아닐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눈에 손을 대지 않고,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못 받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