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최근 농어촌지역 주택 뿐만 아니라 사업장,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늘고 있다.화목보일러는 어디서나 설치가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는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기름이나 전기를 이용한 난방보다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화목보일러는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 있고, 장시간 가동 될 경우 연통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지켜야한 안전수칙을 무엇이 있는가?우선, 첫째,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에는 주변 가연물질과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며, 주변에 땔감과 같은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둘째,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도록 해야한다.셋째, 보일러실과 주택간 경계벽은 콘크리트와 같은 불연성 자재를 사용한다.넷째,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한다.다섯째, 보일러 전기배선이 바닥이나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고정하고 보일러 작동시 무리한 사용을 금하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이와 같은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고 사용자 스스로 위험요인을 확인 및 예방하면 화목보일러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하여 화재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