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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공단 내년 1분기경기‘먹구름’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2.26 16:29 수정 2016.12.26 16:29

상의, BSI 전망치 80…중소기업은 악화전망 우세상의, BSI 전망치 80…중소기업은 악화전망 우세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경기는 올해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꾸준히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였으나 내년 1/4분기에는 다시 하락국면으로 돌아설 전망이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2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역 내 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80으로 나타나 내년 기업경기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78, 기계·금속·자동차부품 89, 섬유·화학 78, 기타 71로 나타나 전 업종에서 악화전망이 우세했고,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99, 설비투자 102, 자금조달 여건 86으로 다행히 투자심리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모두 76으로 나타나 대기업은 불변, 중소기업은 악화전망이 우세했다.한편, 응답업체의 55.8%는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고 44.2%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립업체의 53.2%는 보수적, 46.8%는 공격적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보수적으로 세운 업체는 현상태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48%로 가장 많았고, 기존사업 구조조정(24%), 대외리스크 관리(24%), 기타 (4%) 순으로 나타났다.공격적으로 세운 업체는 사업 다각화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혁신기술 개발(32%), 해외 신시장 개척(20%)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고용은 51.9%가 늘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19.5%는 늘릴 계획이 있다, 28.6%는 아직 고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내년도 대내리스크 중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이 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기업관련 정부규제(26.3%), 자금조달 어려움(14.9%), 대선(7.9%), 가계부채(4.4%), 소득양극화(4.4%), 노사분규(1.8%), 기타(12.3%) 순으로 나타났다.대외리스크 중에서는 중국경기둔화가 31.7%로 가장 크게 우려했으며 이어 환율변동(26.2%), 트럼프 리스크(22.2%), 원자재가격(5.6%), 일본경기침체(4.0%), 기후‧환경규제(3.2%), IS 등 중동리스크(1.6%), 기타(5.6%) 순으로 나타났다.트럼프 당선과 관련해서는 59.7%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구체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44.9%),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32.9%), 환율 변동성 확대(17.7%),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수출수요 증가(3.8%),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내년 정부가 추진해야하는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이 1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시장 안정화(15.5%), 정치갈등 해소(15.0%), 규제개선(12.4%), 신산업 육성(10.2%), 산업 구조조정(6.2%), 부정부패 방지(6.2%), 양극화 해소(6.2%), 노동개혁(4.9%), 가계부채 완화(4.0%) 순으로 나타났다.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은 공정‧정의가 1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정(15.2%), 신뢰(12.5%), 소통(12.5%), 협력(9.8%), 혁신(8.4%), 리더십(8.4%), 도약(7.7%), 개척‧도전(5.7%), 자율‧창의(2.7%) 순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내년 1/4분기 중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행히 투자심리는 꺾이지 않아 기업관련 정부규제를 완화하고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을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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