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23일 시청 별관에 임산부 및 여직원들을 위한 ‘여직원 휴게실’을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남유진 시장, 이경문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여성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구미시는 점차 늘어나는 여성공무원들에 비해 쉴 곳이 부족하다는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설치된 것이다. 시는 실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직원들에게 작지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게실은 약 28㎡규모로 크진 않지만, 온돌방 바닥으로 건강침대, 쇼파가 마련돼 임신 직원이나 몸이 불편한 여직원들이 잠시 쉴 수 있고, 교양용 도서도 비치돼 있어 잠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거나 직원들 간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처럼 이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여직원들에게 작지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직원뿐만 아니라 전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후생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