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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안동시‘백조공원 지켜라’

김봉기 기자 입력 2016.12.27 20:31 수정 2016.12.27 20:31

야생조류 폐사체․분변서 바이러스 검출야생조류 폐사체․분변서 바이러스 검출

지난 11월16일 전남 해남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부산 기장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와 읍면 보유 소독차량(4대)을 동원해 야생조류의 접근이 우려되는 백조공원과 인근 토종닭농가, 도로, 강변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병원성 AI는 경남북도를 제외한 전국의 100여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던 중 비발생지역이던 경남(양산)에서도 의사환축이 신고됨에 따라 경북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게다가 경북 경산과 김천의 야생조류 폐사체 및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의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돼 전파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야생 철새와 텃새의 접촉이 우려되는 백조공원과 인근 토종닭농가 및 도로변을 일제 소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독을 실시해 시의 백조를 고병원성 AI로부터 보호하기로 했다. 더불어 공원관리자 교육을 통해 공원 내외부 소독을 수시로 실시하고 방문객 통제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안동시는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천연기념물 201호 흑고니를 포함한 36마리의 백조를 키우며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으나, 고병원성 AI로부터 백조를 지켜내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낙동강변의 백조(15수)를 백조공원으로 옮기고 공원 관람을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바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가금농가는 야생조류 접근을 막기 위하여 계사 출입구와 사료창고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특히 토종닭농가는 방사를 금지하여 절대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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