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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1조8,245억 투자유치 ‘대박’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2.28 15:19 수정 2016.12.28 15:19

구미시, 2016년 경제·산업의 전 분야 성과구미시, 2016년 경제·산업의 전 분야 성과

민선 4기 이후 10년간 15조 1,921억원 투자유치 성과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예타통과‘경제활력소’구미시가 2016년 경제․산업의 전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 한해동안 구미시는 1조8,24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다양하고 적극적인 기업지원사업 추진한 결과,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시책 부분에서 각각 5년 연속,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경영혁신부문 기관대상 수상, 8월에는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수상, 11월에는 중국대외우호도시교류협력상 수상 등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국면 고착화와 내수시장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전분야에 걸쳐 성과를 인정받은 한해였다.▲‘투자유치’ 부문 5년 연속 수상의 영예= 구미시는 경북도 투자유치 대상 제도가 만들어진 2012년 이후 지난 5년간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연속으로 투자유치 부분에서 기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또한, 구미지역 기업인 (주)아바텍, (주)존슨콘트롤즈델코배터리가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기업투자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2016년 구미시는 11개사 1조6,836억원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포함, 총 1조8,245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민선 4기(2006년) 이후 지난 10년간 15조1,921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주목할만한 점은 과거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에 편중됐던 투자유치 분야가 차세대 성장전략 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탄소섬유 분야에서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국가5산업단지 기공을 비롯,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도레이BSF의 2공장 준공, LG그룹의 태양광, 코오롱의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생산시설 투자에 이르기까지 최근 구미시가 추진하는 투자유치 업종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산업구조가 다각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미시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이 실제 투자와 직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10년간(2007년 이후) 구미시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는 86건으로, 이중 투자완료가 73건, 투자 진행 중이 10건으로 투자 이행률은 96.5%(투자보류․철회 3건)에 달한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구미시의 투자유치가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오랜 노하우에서 비롯된 신중한 투자유치와 착실한 사후관리에서 비롯된다.하나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차에 걸쳐 해당기업과 협의하고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검토,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기업사랑본부 발족 10주년을 맞아 기업사랑 88동산 조성, 기업사랑본부 사례집 발간, 중소기업 시설자금 61개사 164억원, 운전자금 324개사 722억원을 추천, 170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처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쳤다.이외에도, 2015년 독일 구미통상협력사무소 설치에 이어, 2016년 6월에는 중국 이우시 국제상무성에 경북도 상품전시관을 개소, 기존 IT기업의 업종전환과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이러한 기업애로 해결, 육성시책 수립,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 3년 연속으로 기업 육성시책 우수기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특히 기업사랑본부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 2,281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하는 등,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의 확보가 성공적인 투자유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이러한 경제정책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16년 8월에는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구미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최근, 구미시는 도레이첨단소재의 5단지 기공과 더불어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탄소산업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또한, 2008년 179개에 불과했던 구미소재 기업부설 연구소가 2016. 10월 400개소로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업구조의 생태계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구미국가 5산업단지의 본격적인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한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나 기업사랑운동 전개는 투자유치와 별개가 아니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 투자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임을 강조했다.또 “올 한해 여러 경제정책 분야 평가에서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지금 국내외 경제상황이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준비돼 있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구미국가 5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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