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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신경북 시대 새천년 열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2.29 14:27 수정 2016.12.29 14:27

정책중심 의회·현장중심 의정…민의 대변‘與民館’우뚝정책중심 의회·현장중심 의정…민의 대변‘與民館’우뚝

道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간담회 도입‘공정·투명한 인사’기대 전남도의회와 상생발전 교류 협약…동서화합·국민대통합 물꼬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지난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6년도 경북도의회 회기일정을 마무리하면서 2016년 의정활동 1년 성과를 발표했다.올해 경북도의회는 상반기 중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에 이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10대 후반기 도의회를 출범해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역사적인 신청사 이전,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열다= 2016년 2월 경북도의회는 산격동 청사 50년을 마감하고 경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경북도의회 신청사 명칭은 ‘여민관(與民館)’은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가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도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며, 경상북도의 새로운 중흥기를 이룩하겠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며, 2016년 5월 26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도의회 신청사는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에 PC로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하는 전자회의 시스템과 인터넷 및 모바일 HD방송 영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청사로 건립되어 효율적인 의정활동업무 수행이 기대된다.▶경북도의회 자존과 위상 강화= 김응규 의장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출자‧출연기관 등의 건실한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검증 간담회를 도입하는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실시 협약’을 경북도지사와 체결했다.인사검증 간담회는 도지사가 도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려는 경우 임명 전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고 도의회가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검증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게 통보하게 된다.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통한 인사검증 간담회는 내년부터 임명되는 산하기관장부터 실시하게 되며, 내정자의 도덕성과 행정역량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전에 부적격 내정자가 걸러지게 되어 인사의 공정성과 산하기관의 경영 합리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는 2015년 3월 ‘상생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가면서 거대 수도권 중심주의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갔다.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은 헌정사상 최초로 지난 4월 26일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영호남 상생발전’을 주제로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우리나라의 지역갈등은 모든 권력이 중앙에 집중된 체제에 있다고 보고 지방분권개헌과 지방자치법개정 등에 양 도의회가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경북․전남 양의회간 상생을 위한 전략추진사업으로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보장을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을 협의․약속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남 영암에서 양 도의회 의원 전체가 참여한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열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운동도 경북도의회 주도로 계속 이어나갔다. 지난 3월 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지방분권 구현과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긴밀한 체계를 구축했다.▶정책중심 의회운영, 입법역량 강화= 제10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연구개발을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하고 산하에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2016년도는 경북형 문화 융성을 위한 ‘문화산업정책연구회’, 경북농수산의 미래방향 제시를 위한 ‘미래농수산연구회’, 미래 창조경북 건설을 위한 ‘미래창조연구회’ 산림자원 정책개발을 위한 ‘산림정책연구회’ 등 4개 단체로 전체 의원 60명중 56명의 도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정책토론회, 세미나 등 자치입법과 정책연구 활동을 펼쳤다.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불필요한 규제를 조장하는 조례와 행정환경변화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조례를 일제정비하기 위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청 및 도교육청 조례 435건 중 248건(57%)의 정비대상 조례를 발굴하고 그 중 74건(29.8%)을 직접 개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특위활동을 통해 조사방법과 노하우를 축척하고 입법역량을 강화하게 되어 향후 조례정비 추진이 더욱 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성과들을 ‘경상북도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보고서’로 만들어져 전국 시도의회, 기초의회로 확산 전파됐다.제10대 의회 전반기에 전국 최초로 출범한 ‘경상북도의정포럼’도 2016년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에는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 산재한 독도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독도관련 연구의 종합적인 산실 역할을 하게 될 ‘독도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운영계획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2016년 1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총 8회 124일간의 임시회․정례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47건, 예․결산안 10건, 결의·건의안 2건, 승인․동의안 27건, 기타안 58건 등 총 24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의정활동에 대한 도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주민생활에 가장 밀접하면서도 중요한 의정활동인 본회의 도정질문과 예산심사 전일정에 대해 TV로 생중계 했으며, 2건의 예결특위 예산심사에 대해 생중계 했다.5분 자유발언은 20명의 의원이 20건에 대해 실시했으며, 경북경제활성화 관련, 경주 지진피해 및 대책관련, 쌀값하락에 따른 항구대책 수립 촉구, 학교 통폐합과 폐교 활용방안,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경북도의 대응방안 등 긴급한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 수립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 해 도정 및 교육행정이 올바르게 추진되었는지, 정책목표 달성이 제대로 되었는지 꼼꼼하게 따지고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감사를 병행해 지역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감사를 펼쳤다. 2017년 경북도의회는 주민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안정과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서발전축 구축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새해 신도시 활성화,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 구축, 지방자치 강화 등 수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시기로, 경북도의회 60명 도의원 전원은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 할 것이다”며 “여러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경북도의회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민생경제 안정과 주민복지를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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