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출향기업인과 청송초 학부모회가 28일 청송군청을 잇따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청송출향기업인 조윤현 ㈜지이테크 대표이사(49‧청송읍 출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날 청송군청을 방문해 한동수 군수에게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조윤현 대표는 “고향 청송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항상 품어왔다”며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구 달서구에서 환경오염 방지 시설을 제작하는 환경기술 전문업체 ㈜지이테크를 경영하고 있다. 또 이날 청송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이재숙)도 청송군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27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청송초 학부모회 회원들은 지난 5일 ‘2016 청송군 자원봉사자대회’ 푸드코트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묵, 떡볶이 판매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이재숙 청송초 학부모회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한동수 청송군수은 “고향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출향인과 학부모회에서 전달받은 정성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달된 성금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2017나눔캠페인’으로 접수돼 내년 청송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