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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북도정‘청년 일자리’최우선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2.31 16:00 수정 2016.12.31 16:00

경북도,‘성공적인 도청이전 이후’2017년 핵심계획과 역점시책경북도,‘성공적인 도청이전 이후’2017년 핵심계획과 역점시책

지난해 도정의 가장 큰 성과는 성공적인 도청이전이다. 신도청 시대 10개월을 맞아 도청이전을 통해 경북의 자존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대화합 실현의 계기가 마련되고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되고 있다.도청이전으로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청신도시發 대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7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을 만큼 도청이 새로운 명소로 우뚝 섰다. 한옥형 명품 청사를 통해 도민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경북 정체성 화립과 도민 대화합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축도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신도시는 수도권과 남부권을 이어주고 환서해와 환동해를 연결하는 전(田)자 모양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수도는 서울에서 세종시로 내려오고, 경북도청은 대구에서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로 올라오면서 북위 36도에 동서발전축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경북이 국토개발의 새로운 청사진으로 제시한 한반도허리경제권도 도청이 이전하였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광역협력의 틀이 중부권과 호남권, 강원권까지 아우르며 외연이 크게 확장된 것도 도청이전 이후 눈에 띄는 변화 중의 하나다. 지난해 6월 한반도허리경제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부권 7개 시ㆍ도가 참여하는 정책협의체가 출범한 것이 좋은 사례다.신도시의 발전상도 눈에 띄는 변화다. 아파트는 7,749세대 분양을 완료하고 1,709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각 1개교가 지난 3월 개교했으며, 공립고등학교는 완전기숙형으로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또한 우수 사립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유관기관단체는 107개 기관이 이전희망 의향을 밝혔으며, 이중 26개 기관은 이전을 완료했다. 상가도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한옥형호텔, 병원, 대형마트는 부지매입 또는 착공을 착실하게 준비 중에 있다. 신도시 접근도로가 계속해서 확충되고 대중교통여건도 개선됨에 따라 타 신도시보다 도시발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에는 포항~울산간,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개통 등 광역고속도로 개통이 잇따라 동해안 시대를 앞당기고 도내 동서간 1시간대 생활권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안동 경북바이오산단에서 신도시를 연결하는 5km 구간 진입도롤 준공, 안동방면 진입도로를 우선적으로 개통했고 지난 22일에는 예천-도청 간 진입도로 2개 노선 개통으로 신도시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교통량 분산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국비확보는 어려운 정치상황에서도 12조원에 이르는 11조 8,350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이는 국가투자예산 3년 연속 12조원을 달성한 셈이다. 또 천년의 역사서 ‘신라사 대계’를 완간하여 신라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신라개국 2073년만에 5년간의 대장정을 거쳐 발간된 신라사 대계는 앞으로 문화 특별전 학술강연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4년째 귀농1위, 4년연속 농업소득 1위, 농식품 4억달러 수출과 함께 6조원 투지유치로 외국인 투자유치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새해 경상북도의 핵심계획과 역점시책= 새해 경북도정의 핵심 방향은 ‘청년 일자리’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새해 청년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3.3배) 늘려 청년들이 희망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중소기업에 1년 이상 근속한 청년들에게 연간 1백만 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부여하는 청년취업 경북청년카드 지원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 한다. 또한 경북에서 처음으로 훈련비와 수당을 지원하는 경북청년 기업매칭 협력 사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 직업훈련원 간의 거버넌스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첩경은 기업유치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일이며, 내년에도 고용효과가 큰 유망기업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아울러‘신성장산업 육성’, ‘한반도허리경제권과 동해안 바다시대’도 새해 역점사업이다. 전북과 협력 추진하는 탄소산업, 전남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이끌어 낸 백신산업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한편, 3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다.이와 함께, 스마트기기, 타이타늄, 경량 알루미늄, 코스매틱, 로봇, 사물인터넷, 항공, 신약, 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들을 권역별로 육성해 경북의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 세 번째 문화수출로 치러지게 되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인구 1,100만 명의 대도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호찌민엑스포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와 교통 중심지인 호치민시에 경북과 한국의 문화는 물론 경제를 알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POP, 전통문화 등 우수 문화콘텐츠의 공연 및 전시와 더불어 경북농식품 K-Food, K-Beauty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한류우수상품전, 경북바자르, 수출상담회 등 기업통상 지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도청이전을 계기로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와 동서 횡단 철도 건설, 중부권 문화관광 융합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통일시대 북방진출에 대비해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중남부선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는 한편 원자력클러스터, 국가 자원개발 클러스터를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감다.또 한중 FTA 체결과 관련하여 지난 4월 중국 상해를 방문한 김관용 지사는 지역 농식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중국 소비자의 피부에 와닿는 홍보와 공세적인 전략 추진으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FTA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이에 경북도에서는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전국 최초의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조성, 품목별수출협의회 육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 중에 있다. 2017년부터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피해최소화를 위해 소포장 위주 포장재 개선, 직거래활성화,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지원,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우리 경북은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열었다”며 “삶의 현장을 지켜 주시면서 대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도민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 경북지사는“도민의 뜻을 하늘 같이 받들면서 함께 가는 경북이 되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백년대계의 새로운 꿈을 향한 경북의 대장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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