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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GTEP, 지역기업 지원 효과 솔솔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7.17 18:30 수정 2016.07.17 18:30

계명대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r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이하 GTEP) 학생들이 지역기업들을 도와 꾸준한 수출성과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GTEP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북경 K-Style Fair 2016’에 지역기업들과 참가해 통역, 현장판매, 바이어 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특히 현장판매 수입 7만 위안(한화 약 1100만원), 수출계약 13만7000달러(한화 약 1억 50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상해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는 27개국 3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박람회이다.북경 K-Style Fair는 한국의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문화콘텐츠 등의 한류 상품을 대상으로 한 박람회로 약 2만여 명의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가 참가했다. 계명대 GTEP 학생들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 달간 협력업체의 담당자들과 함께 제품의 특징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특히 학생들은 해당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학생이 아닌 업체의 실무자 자격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했다. 그 결과 현장 판매와 수출계약 성사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관리 및 수출계약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지역에서 마카롱과 컵케이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CSK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한 정윤주(여·22·국제통상학전공 4학년) 학생은 “우리 회사의 마카롱은 밀가루가 아닌 아몬드 가루로 만들었다는 특징과 중국인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며 “예상보다 바이어들의 관심과 반응이 좋아서 그 동안 준비해온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부미용전문업체인 알앤유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한 최지혜(여, 23세, 중국어문학전공 4학년) 학생은“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활용해 보는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 무역업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중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번에 GTEP학생들과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은 마카롱과 컵케이크 전문 업체인 ‘CSK’, 안경클리너 제작업체 ‘실크로드’, 건강음료 회사 ‘프레쉬벨’, 침구류 전문업체 ‘마이하우스’, 즉석떡볶이 제조회사인 ‘영풍’, 피부미용업체인 ‘알앤유’, 의류제작업체 ‘정경어페럴’, 대추가공 전문업체인 ‘대흥’,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글로벌GTS’ 등 9개 업체이다.계명대 GTEP 박성호(국제통상학과 교수)단장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의 아이템을 발굴해 시장 조사,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무역 계약에 이르는 일련의 수출마케팅 활동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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