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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13대 대구은행장 후보 내달초 최종 확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8.27 14:36 수정 2020.08.27 14:40

DGB대구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정 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27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제13대 신임 은행장 선정을 위한 CEO 육성프로그램 과정 운영을 완료, 내달 초쯤 최종 차기 은행장 내정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월 김태오 회장을 DGB대구은행장으로 추천하고,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인 겸직 체제를 결의했다.
이는 당시 10개월여간 이어진 경영 공백에 따른 것으로 김태오 은행장은 조직의 안정과 후계 양성을 위한 한시적인 겸직을 수락, 내부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육성 체계 도입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DGB CEO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DGB포텐셜 아카데미, 외부 전문 코치와의 일대일 코칭, 다면평가 및 심층 인성검사 프로그램, 전략과제 발표 등을 진행해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최종 3명의 후보를 선정해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다.
특히 이들 후보군은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통한 중요 계열사 OJT, 집중 어학 능력 개발 과정,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일대일 멘토링 과정인 CEO 아카데미, 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DGB 경영자 세션 등에 참여했다.
아울러 그룹 토의 등을 통한 어세스먼트 센터 프로그램(Assessment Center Program) 및 은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사업계획 발표 등 2단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최근 이를 마쳤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상외의 변수로 내정자 선정이 다소 늦어졌다”며 “특히 지주 및 은행 모든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9월초쯤 최종 내정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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