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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시민과 소통하는 건강도시 문경‘도약’

오재영 기자 입력 2017.01.08 15:12 수정 2017.01.08 15:12

문경시보건소, 2016년 핵심사업 평가․추진 계획문경시보건소, 2016년 핵심사업 평가․추진 계획

노약자‧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취약계층 결핵 예방사업 확대 실시심각한 사회문제 대두 저출산․고령화 극복‘아이 키우기 좋은 문경’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시민이 주축이 되고, 민관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올 한해 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오룡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 증축, 감염병 발생 조기대응,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구강보건사업, 건강새마을사업, 치매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보건사업을 추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7년에도 야심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 한해 핵심사업 실적 및 추후 중점사항을 자세히 살펴본다▲의료안전망 구축 사업 추진= 금년부터 몸이 아프지만 생계가 곤란하여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은 김천의료원과 연계하여 실질 생계곤란자에게 검사비, 수술, 입원비, 간병비 등의 본인부담금을 1인당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한해 39명이 혜택을 받았다.▲찾아가는 현장 진료 운영=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농한기를 이용하여 직접 9개읍면을 찾아가 맞춤형 현장 진료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현장에서는 내과진료(혈압·당뇨·혈액형검사)와 한방진료(침·뜸), 구강검진(스켈링·틀니세척),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였으며, 현재까지 7개 읍면 598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내년 3월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오룡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 증축= 농촌지역의 노인인구․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에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오룡보건진료소에 건강증진실(면적 99.75㎡(30평))을 12월에 완공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계적인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고위험 취약계층 결핵검진 확대= 최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이며, 특히 문경시는 지역특성상 노인인구의 증가와 진폐환자 고령화로 인한 결핵 유병율 증가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만성감염병인 결핵(제3군 법정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하여 노약자, 학생,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예방사업을 확대 실시했다.결핵중점관리사업으로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대한결핵협회 경북지부와 연계해 고위험 취약계층인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400명에 대하여 시설별 X-선 이동검진을 시행한다.15세 이후에 급증하는 청소년 결핵 예방을 위하여 기숙사 입소학생 1,200명(8개 학교), 중학교 2~3학년 1,300명(10개 학교)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결핵 집중관리로 41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을 실시했다.또한 결핵예방법 개정으로 결핵검진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교직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부터 시행중인 외국인 결핵관리에 의거 결핵 고위험국가 18개국 출신 외국인 270명이 결핵검진을 받았다.그리고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원․격리치료 명령대상자, 결핵환자 접촉자, 가족검진비 등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감염병 집단발생 조기 대응체계 구축= 해외 여행객 급증과 세계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각종 감염병 발생이 많아지고 있으며, 작년 메르스 유행에 이어 금년 지카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 확산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빨간 신호가 켜졌다.이에 따라 문경시는 연중 비상방역 근무체제를 확립해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특히 모기로 감염되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3월부터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하여 모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했다.5월부터는 공원, 유원지 등에 해충퇴치기(67대)를 설치하고, 방역소독반(14개반 28명)을 편성하여 주택밀집지역, 하천변 등에 방역소독기 62대로 취약지 집중 소독을 실시하여 감염병 발생을 예방했다.또한 AI 인체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하고, 고위험군 및 유증상자의 조치를 위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리렌자), 손소독제, 개인보호구(Level D 세트) 등을 비축하고 있으며, 농장 종사자 및 대응요원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다.▲예방접종 지원 확대로 시민부담 경감, 접종률 향상=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사전홍보와 적절한 대상자 선정 및 적기에 접종을 실시하여 감염병 차단에 기여했다. 만65세이상 접종대상인 폐렴구균은 881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매년 10월에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계절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18,637명, 취약계층 3,321명을 접종했다.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실시된 자궁경부암은 만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고, 어린이 인플루엔자는 생후 6개월~12개월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관내 의료기관과 위탁을 체결했으며, 내년도에는 사업대상이 생후 59개월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의료비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하여 가계의 사회 ·경제적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 암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재가진폐환자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통하여 대상자와 그 가족의 사회경제적·심리적 안녕을 도모하고 재활의욕을 높이고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가진폐환자 1,183명에 대해 1억9천만원 예산을 투입, 내과질환 진료비 및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였고, 암환자 106명에 대해 7천6백만원, 희귀·난치성 질환자 50명에 대해 8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재난, 재해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반을 편성ㆍ운영하고, 22종의 신속대응물품도 구비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문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경시는 현재 보건기관 등에 40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금년도에 매봉마을1단지(500세대 이상) 등 2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내년에도 모전주공아파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 공무원, 심장지키미 등 700여명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으며,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을 방문하여 응급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건강 백세는 건강한 치아에서부터=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구강진료서비스를 연중 운영했다.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은 개개인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일대일 맞춤형 예방사업으로 구강보건교육, 스켈링, 불소도포, 구강검진, 치아홈메우기, 학교구강보건실운영, 불소용액양치사업 등 어린이 구강예방사업을 비롯하여 노년기 구강건강사업까지 전 연령층의 구강보건예방사업에 크게 기여했다.앞으로도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이동성이 제한된 취약계층들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한다.▲한방 건강프로그램 함께해요!= 중풍, 골관절염 예방, 청소년 건강관리, 한방건강마을, 한방금연(침)클리닉, 동병하치(冬病夏治)등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농한기 때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운영한 중풍예방교실은 기공체조, 혈자리지압, 식이요법, 중풍예방과 응급대처법에 대한 쉽고 친근감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년기 건강증진 향상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앞으로도 중풍과 근․골격계질환 등은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포괄적인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을 매년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우리 함께 걸어요~ 365 건강걷기 사업= 생활 속에서 걷기 실천을 유도하여 고혈압, 당뇨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움직이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365 건강걷기 사업을 추진했다.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한 수준별·지역별·시간대별로 노르딕 워킹교실, 걸음아 날살려라 야간워킹교실, 여학생 걷기교실, 워킹마을을 운영했다. 또한, 주민 스스로 걷기 사업을 주도하여 지속적인 걷기 운동을 유도하고자 시민 50여명을 운동지도자로 양성하고 동아리 발족도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2017년에는 실질적인 걷기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을 위주로 확대 운영하여 문경시민의 건강 걷기 활성화로 걷기 실천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우리마을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 건강새마을조성사업 연장=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은 지역사회건강조사와 사망력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지역 중 사망력이 높고 건강지수가 낮은 1개 읍면동을 선정하여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변화와 자발적 건강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주도형 맞춤 통합건강프로그램이다.마을별 맞춤형 프로그램인 건강걷기, 만성질환예방, 싱겁게 먹기, 정신건강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 결과 음주, 흡연, 비만율이 감소되고, 칫솔질, 안전의식, 상호긍정도 등 건강인식변화가 향상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우리시는 지역사회통합건강지원단 홍보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작심 365일’ 금연 도우미=흡연자의 금연지원을 위하여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경북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형 금연캠프를 연계하여 흡연에 대한 전반적 평가, 건강검진 및 기초체력 검사 실시, 전문의사와의 금연진료를 통한 약물 및 니코틴 보조제 처방, 캠프 수료 후 6개월간 지속적인 금연서비스를 제공했다.앞으로도 금연공동주택을 지정하는 등 금연구역을 확대하여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금연구역 스티커 부착 및 금연 표지판을 설치하고 공중이용시설 지도 점검을 하는 등 금연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이다.▲아이 키우기 좋은 문경=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리지역 출산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오고 있다.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임신과 출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출산장려금을 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출산가정에 11억 2천만원을 지원했다.특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서는 출생아가 10세까지 중증 질병, 상해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보장성 건강보험료를 지원했다.또한 보건소 등록 임부는 산전 초음파·임신성 당뇨·기형아 무료검진, 영양제, 영아내의 지급, 임산부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 후 알뜰육아용품 대여,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전폭적인 출산지원을 추진하고 있다.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으로 만6세 미만 영유아 및 임산부의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개선을 위해 월 1회 이상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시화전 개최= 노인인구비가 24.9%로 초고령사회인 우리시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노력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뿐만이 아닌 가족의 부양부담과 의료비지출 등 사회적비용 경감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우리마을예쁜치매쉼터를 읍면동별로 15개소를 운영하였으며, 청춘학당 3개소와 함께 한글교실과 글짓기 수업을 편성․운영한 결과 어르신들의 자작시 중 50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작품시상을 했으며, 수상작품을 족자와 시집으로 제작하여 시화전시회를 개최했다.작품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문경시청에서도 2~3주간 전시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에게도 치매예방을 위한 시화전 개최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사회적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치매예방관리 사업 추진=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가족 돌봄 기능이 사라져가고 있어 보건소는 사회적 지지의 일환으로 치매 예방관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치매조기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키고, 인지기능저하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인 예쁜치매쉼터, 치매환자 및 가족 자조교실, 경로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약제비 지원 및 치매 감별검사/선별검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2017년도에는 치매가 있어도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치매보듬마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몸과 마음이 건강한~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현대인은 과중한 스트레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크고 작은 사회사건에서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라는 생각을 심심찮게 해봤다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다.우리시는 ‘건강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문경’의 비전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문경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였고 정신과의사, 정신전문요원 등 전문가 5명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2016년 경북 정신건강증진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수상= 문경시는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16년도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우리시는 맘울타리사업으로 14개 읍면동 이통장과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후 생명지킴이로 위촉, 생명사랑병원(6개소), 생명사랑약국(23개소)을 지정하여 홍보물 비치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주민들과 접촉하는 기관과 MOP를 체결하는 등 정신질환예방에 주력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2017년에도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을 통한 삶의 질이 보장되는 행복한 복지문경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 평가 최우수기관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문경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2016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장기요양기관 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노인장기요양시설로 선정됐다. 2010년, 2012년, 2014년에도 전국 최우수 노인장기 요양시설로 평가되어 4회 연속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문경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의 시설, 조직 및 운영방법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치매특별등급 신설로 시설입소의 기준이 완화되어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 환자를 둔 보호자의 요양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경=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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