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업기술센터 정인숙(58‧사진) 소장이 지난 5일 구미시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관내 농업인 6단체장과 임춘구, 양진오 시의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시농업기술센터 23대 소장으로 정인숙 소장이 취임했다.정인숙 소장은 직원과 농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현장감 있는 연구와 지도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생활지도사 출신으로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력해 온 정 소장은 상담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센터 고유업무에 치중해 농업기술센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농작물 교육장을 만들고 미생물배양실, 농기계 임대사업의 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특히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배선호 구미시농촌지도자 연합회장은 “농업인의 등대인 기술센터에 여성의 섬세함이 더해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정인숙 소장은 상주시 화동면 출신으로 상주 농업전문대학(경북대 상주캠퍼스 전신)를 졸업하고 1979년 충청북도 청원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을 시작했다.1986년 선산군 농촌지도소로 옮겨 생활개선담당, 지도육성담당. 기술개발과장 등을 역임했고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가족으로 구미폴리텍대학 이진규(62) 전기과 교수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