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품면 삼화리(1리장 박형식, 2리장 권순관)는 마을자체 산불감시 조직을 구성하여 전국 1위(2016년, 289톤, 36.4%) 송이 생산지 영덕의 송이산을 주민들이 스스로 지켜나가기 위해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품면 삼화리는 매년 자체 산불감시원 조직을 구성하여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산불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산불 대책기간 동안 마을공동으로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고, 마을 주민이 2인 1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산불예방 홍보와 불법소각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화재발생 시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화활동을 지원하는 등 산불의 사전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지품면 삼화리는 봄철에는 복사꽃이 만발하여 상춘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여름이면 복숭아 향기에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가을이면 송이채취로 주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이곳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복숭아와 함께 송이가 주민들의 소득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는 곳이다.영덕군에는 지품면 삼화1,2리, 축산면 칠성1,2리, 남정면 회리가 송이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산불감시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품면 삼화1,2리, 축산면 칠성1리가 산림청이 선정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지정됐다.한편, 영덕군 권오웅 산림과장은 “본격적인 봄철 산불대책추진기간을 맞아 지난 4일 삼화리 산불근무초소를 방문해 산불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고, 산불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