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건강산업프로젝트 미래전략과제 발굴․신성장동력 확보신라본역사지움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전국 유일 노인복지 통합인프라가 구축 기초자치단체 자랑“의성이 달라졌어요. 거리가 깨끗해지고 사람들의 표정에도 여유와 즐거움이 넘쳐납니다!”민선6기 군정이 시작된 지 2년 반 남짓. 그 짧은 시간에 의성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 몸으로 느낀다는 게 군민들의 전언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현장행정’과, 시시각각 군민들의 의견을 물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열린행정’이 빚어낸 결과”임을 강조한다. 의성군의 2016년 성과를 중심으로 민선6기 군정의 핵심적인 사항들을 짚어봤다. ▩미래 전략과제 발굴 및 신성장동력 확보▲의성 건강산업 프로젝트= 의성군은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과제 발굴 및 창의기반 강화를 위해‘의성 건강산업(K-healt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될‘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2018~2022, 사업비 1,413억원)가 들어서면 세포배양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적합 소재 개발 및 연구 지원 기능을 수행할‘건강고을 맞춤형 의료산업’(2018~2022, 사업비 300억원)도 핵심 추진 사업 중 하나다. 이밖에 경상북도와 함께‘건강산업지원센터’건립 및 장비 구축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여할 예정이며, 지역특화 약용작물(작약, 지황 등)의 상품화 추진 등‘의농(Mediculture) 특화산업’추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용역예산(1억원)도 확보하여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의성군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영역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플라즈마발전소(사업비 150억원)는 2017년부터 당장 상업 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봉산과 황학산 일원에 들어서는 2,800억원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단지는 건립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사업비가 1,290억원에 달하는 태양광발전단지도 주민설명회까지 끝내고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점검하고 있다. ▩규제 개혁 및 지역발전 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노력=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원이다. 의성군은 재원 마련을 위해 우량 제조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2015년 금강캐스팅, 창신농기계 등 기업들을 유치한 데 이어, 2016년에도(10월말 현재) 총 9건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여 22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29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 이렇게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의성 발전의 큰 틀을 잡아가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의성~신도청 간 연결도로 개설공사(100억원), 단촌~점곡 간 도로 확포장공사(75억원)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이외에 산수유마을 다기능 주차공원 지원사업(50억원),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활성화 지원사업(29억원), 조문국박물관 다기능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20억원) 등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들이 진행중이다.뿐만 아니라 새뜰마을사업, 지역행복생활권사업,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등 2017년 지역개발 사업에도 철저한 준비를 거쳐 공모함으로써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문화관광산업의 비전 제시▲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2016년도에 도운회 및 박약회 등 유교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전국 유림회원 및 단체 등에 의성을 알리며, 유교문화재단 등을 통해 의성의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5억원의 예산이 투여되는 빙계 얼음골 캠핑장 조성사업은 빙계계곡을 활용한 캠핑장 및 숙박시설 설치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 볼거리 많은 의성으로 놀러오게= 의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 부족에 따라, 지역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관광지를 선정하여 집중 개발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지역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사립박물관(한국전통창조박물관) 유치와 전통민속마을 체험프로그램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의성산수유꽃축제, 세계연축제, 세계유교문화축전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문화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문화도 소개한다. 이외에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서‘의성 성냥테마파크’조성이나, 파워 블로거 및 전문 웹진 작가로 구성된 여행단의 분야별 체험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의성관광 미션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문화와 생태 자원=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및 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나 전통사찰 등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하고 문화유적 분포 조사 및 DB 구축 사업도 전개해 나간다. 신라본역사지움조성사업(7,857백만원)은 고대국가 조문국의 문화 원형 보존과 천년 불교의 자취를 더듬을 수 있는 관광명소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지역 밀착형·생애 주기별 복지기반 확립▲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의성군은 2년 연속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애 주기별 복지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사회복지 통합 DB의 확대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읍면 복지 허브화’를 통해(1개 권역 4개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특히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강화, 희망키움통장을 통한 빈곤 탈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생활기반 구축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도 강화했다. 2017년 7월에 준공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경쟁적인 고용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있다= 타 지자체에 비해 고령화율이 높은 까닭에 의성군은 노인들의 노후 생활보장 및 사회안전망 구축, 기초연금 지급, 노인돌봄서비스, 응급 안전 돌보미, 건강관리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 일자리 제공으로 삶의 활력을 주고, 노인복지관 등 여가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노후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의성은 전국 유일의 노인복지 통합 인프라가 구축된 기초자지단체로 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노인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 신축(4개소),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신축(249㎡)도 2016년에 이룬 성과이다. ▩통합 마케팅 조직 통해 시장대응력 강화▲효과적인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시도= 의성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의성마늘과 의성마늘소는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의성군 역시 3년 연속 식품위생관리 우수군 선정 및 경북식품박람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의성군은 5개년 산지유통계획 수립과 마늘·사과·자두·복숭아 등 의성 특산물 공동 브랜드인‘의성眞’을 개발하여 품목별 조직과 역량을 한곳에 집중한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해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년에는 통합 마케팅 실적이 전년대비 4,392백만원 증가한 156억원(9월말 현재)을 달성했으며, 2017년 310억원, 2019년에는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성마늘 명품화 및 식품안전 확보= 한편 의성군은 의성마늘 명품화를 위해 설립한 마늘종합타운의 노후화된 시설 및 장비를 개선(집진시설 등 GAP시설 보완)하여 의성마늘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도록 리모델링했다. 이밖에 의성마늘테마공원의 활용도를 높여 군민 및 관광객의 휴식처로 기능하게 했으며, 구제역과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축산농가 일일 예찰을 실시해 가축 전염병 제로화를 이뤄가고 있다.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조성=의성의 명품쌀‘의성진쌀’은 2016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품질쌀 부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속적인 쌀 수출 확대로 2016년에도 미국, 독일, 캐나다 등 7개국에 84톤을 수출하였다. ▲ 귀농귀촌인구 증가율 1위= 의성군은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의성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경상북도에서 1위이며, 전국적으로 따져도 4위에 랭크되었다. 2014년 241가구 419명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446가구 643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 상반기 기준 225가구 347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 군민이 똘똘 뭉쳐 변화를 추구하고, 그런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힘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라고 봅니다.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었고 이를 끌고 갈 추진력도 갖춰졌으니, 이제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의성의 의미 있는 변화, 기대하셔도 좋다”고 정유년 새해 벽두 밝혔다. 의성=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