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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역세권, 민간사업 개발 ‘급속 탄력’받는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0.15 14:43 수정 2020.10.15 16:08

‘8개사 구성 컨소시엄’ 첫 제안서 단독 제출

14조 원대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민간사업 최초 제안서가 나왔다.
대형건설사인 GS건설과 지역건설사인 화성·서한·태왕 금융사, 시행사 등 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를 단독으로 제출해 서대구 역세권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가 지난 14일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8개사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통해 서대구를 부활시키고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로 도약시킬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 일대 개발 예정지 98.8만㎡(약 30만평)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66.2만㎡, 자력개발 유도구역 16.6만㎡, 친환경 정비구역 16만㎡ 등으로 구분하는 총면적 98.8만㎡, 총사업비 14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역세권 개발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내 북부하수처리장 부지 12만 2000㎡는 서대구역 인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으로 올해 3월 PIMAC 민자 적격성조사가 완료돼 역세권개발과의 정책연계를 위한 별도의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민간제안서는 국내 대형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를 포함한 8개사가 1개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제출했으며, 민·관공동투자구역 내 3만 5000㎡이상의 서대구 복합환승센터(1.5만㎡), 앵커시설(2만㎡)의 건립 조건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시는 접수된 민간제안서에 대해 사전검토 후 다음달초 선정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기준이상의 점수(750점/1000점) 취득시 올해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약 1만 3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2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9400억 원 가량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같은 경제·산업·문화·교통을 살릴 초대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타 도시가 이루지 못한 명실상부한 지역간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는 쾌거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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