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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병무청, '김창민씨의 슬기로운 사회복무요원 생활' 소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0.18 09:31 수정 2020.10.18 12:50

↑↑ 태풍에 날아온 쓰레기를 치우는 김창민 사회복무요원(오른쪽). 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취업에도 성공한 사회복무요원의 사연을 지난 16일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복무하고 있는 김창민(23세) 사회복무요원이다.
김 요원은 평소 민원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사 친절히 안내하고, 청사 내 사무실 정리정돈 등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초에는 포항을 연이어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부둣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앞장서서 정리하는 등 재난복구에도 크게 힘썼다.
특히 낮에는 성실한 사회복무요원이지만 밤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도움을 주고자 겸직허가를 받아 아르바이트를 했고, 평소 꿈꾸던 공무원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아 인근 지자체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김창민 사회복무요원은 복무기관 내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부서를 따지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동시에 가정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익규 청장은 “후배 사회복무요원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사회복무요원의 사례가 많이 알려져 시민들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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