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걸린 지 10여일이 지나도록 철거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안동시가지 중심도로인 영호대교 북단 사거리를 지정 현수막 게시대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법으로 계시된 현수막이 10여일이 지나도록 철거되지 않고 있다.게시된 현수막은 지난 7일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로 선출된 안동지역 도의원 축하용 현수막들로, 개인 또는 지역·관변단체 등이 선출을 축하드립니다는 내용을 게시돼 있다.여타 현수막들은 계시되기 무섭게 불법 현수막이라 하여 계시된 지 몇 시간 이면 철거가 된다.반면 이 도의원의 축하용으로 계시한 현수막은 예외로 버젓이 계시되어 있는 것에 지역 상인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의류 판매업을 하는 A씨는 "모든 사람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법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지역민을 대변하는 도의원의 축하현수막에서 위법행위를 하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현수막에 대해 안동시청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철거 하겠다"는 답했다.이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