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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반, 뉴DJP연합 희망’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17 16:39 수정 2017.01.17 16:39

박지원, 반기문 측근 한 달전 발언박지원, 반기문 측근 한 달전 발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뉴DJP연합론에 대해 "반 전 총장의 측근이 한 달전 구체적으로 새누리당, 민주당으로 가지 않겠다. 국민의당으로 와서 경선을 하고 싶다. 뉴 DJP연합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가 뉴DJP연합에 대해서 가타부타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체성을 인정하고 우리 국민의당으로 무조건 입당해서 여기에서 함께 경선을 하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했을 뿐, 반 전 총장 측이 2년 반전부터 저희를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 국민의당을 노크한 것만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반 전 총장 측이)새누리당으로 가지 않고 민주당으로 오겠다고 했다가 국민의당이 창당되니까, 두 당으로는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서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면서도 "이런 의사를 반 전 총장이 직접 한 게 아니고, 그분의 관계되는 인사들이 저에게 그러한 얘기를 꾸준히 해 왔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반 전 총장 관련 인사의 신뢰성과 대표성에 대해 "제가 그분하고 반 전 총장하고 얼마나 가까운가 이것은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제가 아무튼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분이고 이분이 정치권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말을 두 분이 하신 것에 대해서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 달 후인 현 상황에 대해서는 "그 후로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에서 분당됐다. 지금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행보를 하는 걸 보면, 함께 하시는 분들이 구여권(친이계)다. 국민의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갖고 반 전 총장 측이 이야기하던 내용과는 달리, 상당히 우리와 멀어진 정체성으로 간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 전 대표, 정 전 총리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탄핵이 3월 정도라고 예상을 한다고 하면, 아마 2~3월 정치판이 요동을 칠 것."이라며, "손 전 대표가 국민주권개혁회의를 22일 만들게 되면 어떤 대화가 오고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문을 닫아버린 정당. 문재인 전 대표를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놓고, 그쪽으로 모여라라는 이야기는 오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와 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대표는 "문 전 대표의 독주로 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나오려고 한다."며, "손 전 대표가 나왔고,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시장 등 다른 분들도, 외곽에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결코 함께 할 수는 없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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