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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가 새 문화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문경시 제공> |
도 무형문화재 제46호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가 새로운 문화 복원사업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문경지역 전통 상여소리를 재현해 전통 민속 문화를 이용한 새로운 볼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보존회는 약 1년여 동안 금명효 기획국장을 중심으로 지역 자연부락에 있는 상엿집(곳집)을 방문해 조사했으나 거의 모든 마을에서 방치로 인한 도난 및 훼손돼 실망 하던 중, 동로면 적성2리에서 요여를 비롯한 상여 소품 일부와 가은읍 완장1리에서 전통 상여를 발견, 마을 주민들이 선뜻 상여와 소품에 대해 기증 의사를 밝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안광석 완장1리 이장과 주민일동은 “이제 우리 마을도 고령화로 전통상여를 운구할 사람이 없다. 부디 좋은 곳에 잘 사용해 후대에 잘 남겨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제수 보존회장도 “마을의 역사이자 공동재산인 상여와 소품을 기증해 준 완장1리와 적성2리 주민 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리며, 반드시 멋진 상여소리 재현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상여소리는 총 7마당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전염병이 진정되면 문경새재 일원에서 첫 시연 할 예정이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