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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동북아 평화협력 공조 가능성 높여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1.19 16:12 수정 2017.01.19 16:12

정세균 국회의장, APPF참석 일정 마치고 귀국정세균 국회의장, APPF참석 일정 마치고 귀국

정세균 국회의장이 1월11일(부터 6박 8일간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과 피지 난디에서 개최된 제25차 아·태의회포럼(APPF) 참석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했다. 정 의장은 이번 해외 순방에서 아태지역내 의회간 교류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역내 국가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의회간 공조의 가능성을 높였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정 의장은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서 2017년 첫 순방일정으로 정했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 발전하고 무역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인도네시아 세트야 노판토(Setya Novanto) 하원의장, 모함마드 살레(Mohammad Saleh) 상원의장,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평의회의장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다음 날인 13일 오전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인 한국타이어 공장을 방문, 현지 기업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식수를 했다. 또한 정 의장은 현지 시각 15일부터 개최된 제25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y Forum :APPF)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를 거쳐 피지 난디로 이동했다. 16일 오전 개회식 직후 열린 정치 안보세션에서 첫 번째 연설자로 주제발표를 하면서, "제재와 관여를 병행하는 것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며, "아태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에 대한 제재는 지속하되, 북한의 핵심 의사 결정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지렛대’가 필요하다.”말했다. 정치·안보세션 주제발표 후 정 의장은 나카소네 히로부미(Hirofumi Nakasone) 참의원 등 일본 의원 대표단과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한일간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의회지도자간의 협력외교를 강조했다. 또한, 정 의장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 조세이아 보렝케 바이니마라마(Josaia Voreqe Bainimarama) 피지 총리를 만나, 의회간 교류 증진과 경제 통상 분야 협력확대를 논의했다. 이어 정 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지코 루베니(Jiko Luveni) 피지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갖고, “피지 의회가 이번 APPF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의회외교에 좋은 성과를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한다.”면서, “피지 정부가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 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축하드리고, 한국도 국제 기후협약, 해양관련 협력 등에서 피지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및 제25차 아·태 의회포럼(APPF) 총회참석에는 양승조 의원, 김광림 의원, 이진복 의원, 김철민 의원, 신동근 의원, 박주현 의원, 박경미 의원, 김정우 의원, 장정숙 의원, 오세정 의원 및 정성표 정책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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