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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균주 출처 논란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23 16:09 수정 2017.01.23 16:09

메디톡스, 균주 출처 공개 제안메디톡스, 균주 출처 공개 제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 출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메디톡스는 23일 "균주 보유업체마다 보톡스 균주 출처를 밝힐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메디톡스는 최근 불거진 보툴리눔 균주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해 국내 관련 사업자들이 보유한 보툴리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를 촉구하는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독소인 보툴리눔 톡신을 다루는 국내 기업들이 난립해 있다"며 "이번 TV 광고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사가 보유한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객관적인 방안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보톨리눔 균은 1g의 극미량으로100만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는 고위험 균이다. 보톨리눔은 주름시술 등 주로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A형제제는 1989년 미국에서 출시딘 엘러간사의 '보톡스'를 필두로 현재 전세계에 7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메디톡스가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후 2009년 휴젤, 2013년 대웅제약이 자체적으로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개발하면서 보톡스 시장이 급성장했다. 휴온스도 지난해 8월 수출용 허가를 승인받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톡스를 상업화한 4개 기업을 포함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국내 사업자가 8~9개 기업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나 메디톡스 외에는 어떤 기업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균주를 어떻게 획득했는지 등에 관하여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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