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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환적장 모습.<봉화군 제공> |
봉화군 봉화읍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11농가 150만수)에서는 생산되는 하루 100만개 계란의 원활한 유통과 고병원성 AI의 조기종식을 위해 계란 환적장을 작년 12월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타지역에서 계란 도매업 차량이 농장간을 이동하면서 AI가 급속도로 확산됐던 점을 고려, 외부 차량이 양계농가를 방문하지 않고 일정 장소에서 계란을 실을 수 있도록 환적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계란환적장은 봉화군과 군 도촌양계협회가 협력하고 HS FOOD(대표 주재원)에서 환적장소를 제공해 하루 100만개의 계란을 환적, 밀집단지내 차량 출입을 최소화 하고 있다.
도촌양계협회에서는 계란환적장 운영을 위해 계란 1개당 1원의 자조금을 자발적으로 조성해 단지 내 계란운반차량, 지게차 등 장비 임차료, 인건비 등에 사용을 하고 있으며, 봉화군에서는 차량임차료, 계란운반용 종이합판, 소독약품, 방역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종길 농정축산과장은 “환적장 운영 등 밀집단지에 차량통행의 최소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지역 축산기반을 보호하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막대한 살처분 비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