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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 가축방역 위해 총력전 펼쳐

정의삼 기자 입력 2021.01.22 13:35 수정 2021.01.24 10:14


영주 거점소독시설 모습.<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고병원성 AI와 ASF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사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관계 당국의 행동 매뉴얼을 실시간 배포해 비상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장수면 영주IC 인근에 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부터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풍기IC 인근 만남의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관내 양계 밀집사육지역인 소백·동원양계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입·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도로 및 양계농장 출입구를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강원도 영월에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으로써 50킬로미터 이내로 근접한 거리까지 접근하게 됨에 따라 시는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더 이상 확산은 없다”는 각오로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야생멧돼지로부터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5농가에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울타리 설치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시에는 1000수 이상 양계전업 농가가 45호가 있으며, 사육규모가 약 390만수 정도로 지역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AI가 확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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