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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이재용 실형 판결에 “국민 절반 과하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1.24 08:20 수정 2021.01.24 11:04

국정논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재판결과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과하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1심의 징역 5년보다는 감형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46.0%가 '과하다'는 응답을 내놨다.
반대로 이 부회장에 대한 판결이 '가볍다'는 응답은 과하다의 응답에 절반 수준인 24.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7.5%, '적당하다'는 21.7%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선 과하다 응답이 각각 60%와 55.9%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천·경기 지역도 51.7%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과하다의 응답은 13%에 그쳤다. 이 지역에선 가볍다와 적당하다의 응답은 각각 35.2%, 36.2%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성향자와 중도성향자에서는 과하다는 응답이 각각 65.6%, 49.1%로 다수인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가볍다는 응답과 적당하다는 응답이 각각 31.6%, 40.6%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자의 과하다는 응답은 2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87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7%)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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