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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전통시장 설 차례상 구매 26만3000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1.26 14:50 수정 2021.01.26 15:07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원 저렴'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이 사과, 배, 축산물의 가격 강세로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3만원, 대형유통업체는 4만 5000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구입 비용도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 원 정도 싸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한 구매 비용이 전통시장 26만 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 3000원선이다.
특히 생산이 양호한 배추, 무 등 채소류는 39.9~45% 가량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 배 등의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소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또 사과 가격은 전통시장 71.3%, 대형유통업체 93.9% 상승했고, 배도 전통시장 51.9%, 대형유통 37.7% 각각 올랐다. 소고기는 전통시장 4.2%, 대형유통 10.8%씩 올랐다.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통해 성수품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수산물의 소비 위축 가능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오는 2월14일까지 청탁금지법을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설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aT 백태근 수급관리처장은 “특히 설을 앞두고 오는 29일과 2월5일 두차례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알뜰 소비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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