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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경북, 지난 12월 소비지표 하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1.30 22:15 수정 2021.01.31 10:59

거리두기 강화 여파

설 명절을 앞둔 대구 북구 한 대형마트 축산물 정육코너에서 대구 민생사법경찰과 직원들이 축산물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소비 지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동반 하락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7.1로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11.7% 감소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6.4%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28.4%), 기타상품(9.9%), 신발·가방(9.5%) 음식료품(2%) 등은 증가했다. 의복(20.9%), 화장품(15.6%), 오락·취미·경기용품(8.9%) 등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8로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10.3%), 음식료품(8.8%)은 증가했지만, 신발·가방(30.9%), 의복(24.6%), 화장품(24.2%), 오락·취미·경기용품(15.6%), 기타상품(1.5%)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줄었다.
대구지역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지수는 96.8을 기록해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5.7% 각각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7%), 전기장비(13.9%), 자동차(5.1%) 등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의료정밀광학(26.8%), 기계장비(20.6%), 섬유제품(18.5%) 등 업종에서 하락했다.
경북의 광공업생산지수는 84.9로 전월대비 8.6%,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증기업(16.9%), 기계장비(15.1%), 화학제품(11%)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기장비(11.3%), 금속가공(10.5%),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7%) 등은 감소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5468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6.4% 감소했지만,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794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5조7084억 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2.1%, 경북은 8.1%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도로·교량, 치산·치수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9.3% 감소했다. 민간부문도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동월대비 71.4% 줄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71.1% 줄었다. 토목부문에서는 도로·교량, 치산·치수, 상·하수도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경북은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댐, 치산·치수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4%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토지조성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8.3%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 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학교·병원, 관공서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314.8% 증가했다. 토목부문에서는 기계설치, 댐, 치산·치수 등의 수주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4.7% 감소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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