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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를 보관중인 시트볼트 모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4일, 서울식물원 식물종자 500점을 수탁하여 시드볼트에 저장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 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울식물원 종자 기탁은 국·공립수목원 간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을 이용한 첫 사례다.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은 기탁기관이 수탁할 종자를 보증하고 밀봉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이를 받아 그대로 시드볼트에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종자 저장시설과 씨앗 도서관을 운영하며 식물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씨앗 알리기’의 일환으로 이번 식물종자 시드볼트 기탁에 참여하게 됐다.
이상용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앞으로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을 이용하여 산림생물자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시드볼트에 저장하겠다”며 “시드볼트를 통해 야생식물종자가 안전하게 미래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