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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6연패 수렁’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31 20:14 수정 2017.01.31 20:14

21경기 4승17패…최악의 성적표21경기 4승17패…최악의 성적표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2016~2017 V-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한 31일 현재 도로공사는 21경기에서 4승17패(승점 14)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순위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6연패를 기록중인 도로공사는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이는 올 시즌 팀 창단 최다 연패인 9연패에 이은 최다 연속 패배기록이다.도로공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남자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종민 감독을 새사령탑으로 앉혔고,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정상급 센터 배유나를 영입해 정대영과 함께 막강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과 트레이드를 통해 최은지, 전새얀을 데려오면서 좌우 날개를 보강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공격수 레즐리 시크라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케네디 브라이언을 데려왔다. 브라이언의 기량은 실망스러웠다. 공격성공률은 채 30%를 넘지 못했다. 김 감독은 힐러리 헐리를 데려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헐리는 후반기에 팀에 합류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공격성공률이 35.01%에 머물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예림, 전새얀, 하혜진 등 신예급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했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올 시즌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도로공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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