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지정된 영덕군이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로 발돋움 한다. 올해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 시작의 해로, 본격 사업이 시작된다. 특히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동해안 그린경제(Green Economy) 대전환’ E.A.S.T 플랜을 제시한 가운데, 영덕군이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선도하는 것이다. 군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친환경 에너지 생산 규모는 약 28만 메가와트로, 영덕군 한 해 전력 사용량(30만 메가와트)과 맞먹는다. 군은 여기에 지자체 주도형 풍력발전 사업, 풍력 리파워링,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통해 총 157만 메가와트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량에 5배에 해당되는 양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영덕군은 여분의 전력을 판매해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로 발돋움 한다. 특히 RE100 캠페인(소비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과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서는 기업들에 판매해 현재 71억 규모의 전력 판매 실적을 400억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 중에 있다. 올해는 풍력발전 리파워링을 본격 추진한다. 핵심은 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악지형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을 개발하고, 산악지형 풍력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또, 가정용 태양광 보급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전력 생산량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설 기업 유치에 본격 뛰어 들며, 가칭 영덕종합지원센터 역시 본격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경상북도의 동해안 그린경제에 영덕군이 한 축을 맡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