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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겨울철 빙판길‘감속 안전운전’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03 16:13 수정 2017.02.03 16:13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빙판길 교통사고 후 후행 차량에 의한 사망사고를 접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2월) 교통사고가 5만167건으로 하루 평균 550건 발생,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발생건수는 아니지만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결빙으로 자동차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빙판길 마찰계수는 일반적 도로의 1/4 수준으로, 차량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눈길, 빙판길에서는 더욱 안전거리를 넓히고, 차량의 속도는 낮추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일출 전, 새벽에 이동하는 차량은 더욱 도로 상태를 유심히 확인하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지난달 2일 우리 청송서 관내에서도 새벽에 안개가 내린 기온 하강으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고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가 차량을 운행 중 사고를 일으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일이 있다. 매년 겨울철에는 우리 경찰과 지자체에서 도로 결빙사고 등 교통안전을 위해 미리 날씨 예보를 토대로 제설작업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빙판길에 대한 운전자의 위험에 대한 스스로의 자각과 인식이 필요하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날씨 예보를 통해 미리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나 주행 중 강설 전 후 다리 위, 응달진 커브길에서는 반드시 미리 감속하여 안전하게 통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새벽에 내린 안개 후 기온하강, 비온 뒤 도로 결빙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출발 전 반드시 안전운전에 대한 자신만의 심적 대비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겨울철에는 스노우 타이어 및 체인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눈 쌓인 도로에서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에서의 운전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여 전면유리에 얼음이 어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눈이 오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도로 결빙 현상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눈, 안개, 도로 결빙 등 나쁜 기상 상황이 교통사고와 연결되기 때문에 운전할 때 에는 매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험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미리 예견한 위험은 반쯤 피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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