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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 민원실 친절서비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03 16:14 수정 2017.02.03 16:14

공무원의 피로감도 살피길공무원의 피로감도 살피길

절차적 민주주의에선 지방자치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방자치시대 이후 가장 많은 변화와 변혁을 가져온 곳은 민원실이다. 쾌적한 환경에다 업무에 능숙한 공무원들의 친절함은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줬다.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지자체가 추구하는 것으론 대표적인 것이 된지가 오래다.포항시도 공무원의 ‘친절도’에선 앞서가는 지역이다.이제부턴 친절에서, 민원인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까지로 왔다. 공무원사회가 친절의 표본이 된다면, 그 사회는 살만한 사회라고 평가한다.포항시는 다시금 민원실의 친절로써, 행복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항시가 ‘편리한 민원’, ‘행복한 민원’, ‘함께하는 민원’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친절서비스 향상으로 ‘더 머물고 싶은 행복민원실’을 만든다. ‘편리한 민원’은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 매주 월요일, 목요일(오후6시~오후8시) 야간 여권접수창구 운영, 프리미엄 등기제, 여권신청 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올해부터는 야간 및 공휴일 등 업무 취약 시간대 당직자들이 답변하기 어려운 여권민원상담을 위해, 담당공무원 휴대전화를 연결해 해결하는 ‘여권 민원 상담관제’를 실시한다.무인 민원발급기 및 통합증명 발급기를 확대 설치한다. ‘행복한 민원’은 매일 업무시작 5분전에 민원실 직원 대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밝은 표정으로 정중하게 인사도 한다.여기에서 정중하게 서로 인사하기는 격식은 있으나 감동은 없다고 여긴다.평소대로 해도 별 탈이 없을 게다.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편안하고 안락한 문화카페 공간으로 조성한다. 그 외에도 공무원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를 활용한다.소극적 행정 방지를 위한 업무배상 공제가입을 확대한다.수유실 및 임산부 전용 창구를 개설한다.콜센터 운영 및 매뉴얼 정비, 매주 1회 홀몸 어르신 안심 콜서비스 등도 제공한다.‘함께하는 민원’에서는 여성 포항사랑회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민원안내소 운영, 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민원불편 신고 등 민원 모니터를 활성화한다. 포항시는 그동안 대민응대 자세 변화와 발 빠른 민원처리로 시민의 눈높이 맞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시민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시 관계자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시책을 발굴하여 민원친절 분야에 더욱 매진한다.시민과 소통을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제공으로 더 머물고 싶은 행복민원실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친절하겠다는 것에 반대할 시민은 없을 게다.하지만 공무원들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일상을 살고 있다.그들에게도 가정이 있다. 이 같은 것을 살펴볼 때에, 공무원들도 가족과 가정을 돌볼 아버지이거나 엄마들이다. 지난달 15일 세 아이의 엄마였던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했다.지난해 12월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시설에 근무를 했던 성주군청 공무원이 과로로 숨졌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근무 중 돌연사나 사고사를 제외한 공무원의 퇴직 후 평균 사망연령이 60대 후반에서 7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통계청의 ‘2015년 생명표’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기대수명은 82.1년이다.이 같은 통계를 톺아본다면, 공무원의 친절에서 피로감을 해소할 대책의 수립이 아주 절실하다. 포항시의 경우엔 오후 8시까지, 공휴일과 상시 야간 등에 담당 공무원의 휴대전화 연결 등은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공무원이 친절할수록 행복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렇다면, 민원실 공무원의 인구부담률을 낮춰야한다.관련 예산 적정하게 편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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