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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군수(좌)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우)에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
윤경희 청송군수가 지난 18일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를 40여 일 동안 수용·치료한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청송군수를 비롯한 지역자생단체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경희 군수는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건립 등의 법무부 추진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먼저 전국 최대 교정시설이 위치한 청송에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를 건립한다면 능동적인 법무공무원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보면 소재지내 비상대기 숙소(교정아파트)추가 건립과 경제사범 등이 주류를 이루는 여성교도소 유치를 건의했다.
교정가족들의 주거난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지역물품 구매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박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대해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반목과 갈등을 빚었지만 청송은 두 차례 수용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법무부 장관은 취임후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확진자 수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청송군과 군민, 경북북부교도소 직원 등에게 감사를 표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장관이 직접 청송을 방문해 진보청년연합회를 비롯한 자생단체대표들의 노고에 재차 감사를 전함은 청송의 공동체 의식이 빛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청송을 위해서 군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고 행정은 늘 함께 고민하고 동행 하겠다”고 전했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