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문경

문경시,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꿈’

오재영 기자 입력 2017.02.05 19:21 수정 2017.02.05 19:21

자연형 하천 복원…살아 숨쉬는 생태계 조성자연형 하천 복원…살아 숨쉬는 생태계 조성

문경시는 모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양산천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 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에 총 사업비 420억을 투입하여 아름답고도 자연 친화적인 하천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모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150억으로 모전동(점촌교) ~ 윤직동(윤직철교) 약 2km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수생태계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 착공되었다. 청계천과는 달리 인위적인 시설들을 대부분 배제하였고, 옛 자연적인 모습으로의 회귀와 하천 본연의 생태적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어 총 사업비의 2/3 가량을 유지용수시설, 오염방지시설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뿐만 아니라 천둥오리 등 각종 철새들도 자주 목격되어 시민들에게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주고 있다. 금년 사업이 완공되면 다양한 물고기들과 하천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이 시민들과 전국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양산천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으로 가은읍 하괴리(도리실) ~ 왕능리(영강합류부) 약 2.7km 구간에 대해 폐광침출수로 오염된 양산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은오픈세트장,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친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착공되었다. 자연형 생태호안, 보도교,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이 금년 완료되면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은 물론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170억으로 산북면 약석리 ~ 영순면 달지리 일원 약 12.3km 구간에 상·하류 단절되어 있는 어도(fish-way)를 복원하고, 생태습지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올해 2017년 2월 착공이 될 예정이다. 자연형 어도와 여울 설치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다양한 어종이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먹이를 구하려는 많은 철새들도 관찰될 것으로 기대된다.문경시는 모전천과 양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마무리를 철저하게 진행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사업 초기단계인 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불필요하게 설계가 추가·변경 되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천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하천정비 관련 좋은 아이디어나 제안사항이 있으신 분은 주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고 “진행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생태계를 적절히 복원·보존하여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