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칼럼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다시 기로에 서 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06 15:25 수정 2017.02.06 15:25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고 새봄이 오면 지난해 추수기의 쌀이 떨어지고 만다. 쌀을 대신할 보리와 밀은 6월이 돼야 수확하기 때문에 이 3개월 동안 온 국민(國民)이 갖가지 지혜를 동원하여 보릿고개를 넘길 묘책을 연구했다. 배고픈 국민(國民)들은 보릿고개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500년에 걸쳐 연례행사처럼 치러야 했던 그 배고픔의 보릿고개를 견디면서 하루 세끼를 두 끼니로 줄여 점심을 거르고 아침저녁만 먹는다. 부족한 식량을 충당하기 위해 봄에 채취되는 쑥 고사리 냉이 등 나물에 약간의 곡기를 넣어 죽을 쑤어 먹은 적도 있다. 그나마 성장하는 아이들을 굶길 수는 없어 어른들은 굶기가 일쑤다. 그러다가 더러는 기력을 잃고 죽음으로 이르는 일도 허다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 배고픈 고통일 것이다. 이러한 고통을 덜기 위해 우선순위를 보릿고개를 퇴치시키는 일에 두었다. 불과 60년 70년대 초 까지도 우리국민(國民)들의 격동세월이었다.하물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고 숙명처럼 살았던 우리국민(國民)들이 나라발전을 거듭해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건국·산업화·민주화를 이뤄낸 나라다.손가락을 꼽아도 몇 안 되는 지도자들을 우리국민(國民)들은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이 중국의 글이 너무 어려워 글을 깨우치는데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고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평생 공부를 해도 난해함을 깨우치기 어려운 것이 한문을 어떻게 해서 일반 백성들이 쉽게 쓰고 익히는 글을 만들까 연구한 끝에 한글을 만들었던 것은 진실로 국민(國民)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또 열 배가 넘는 왜선을 물리치고 승전의 쾌거를 울린 이순신 장군도 국민(國民)을 사랑하는 지도자이었다. 허나 우리 역사를 두고 진실로 국민(國民)을 나라의 주인으로 무서워하는 지도자가 있었던가? 조선말 나라를 망치기에 앞장선 이완용은 자기안위를 위해 망해가는 조선의 나라에 마지막 칼질을 한 셈이다.실패한 대통령들을 보면 이들이 나라사랑이나 국민(國民)사랑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들은 툭하면 ‘국민(國民)들만 바라보고......’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있지만 실지는 나라와 국민(國民)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겉으로만 국민(國民)을 위하고 나라를 사랑한다고 궤변을 늘어놓은 사람들이다. 선거 민주주의 국가에서 포퓰리즘은 최악의 매국이다. 국가 재정을 거덜내고 국민(國民)을 도탄에 빠뜨린다. 국익을 외면하는 정치도 매국이다. 나라를 폄훼하고 사악한 북한지도자 간자편을 드는 종북(從北)도 매국이다. 고난의 행군을 지난 북한 주민들은 배고픔과 일인 독재로 생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반해 북한의 지도층이란 간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옳음을 홍보했고 군력을 증강해 호시탐탐 민족통일이란 미명하에 핵을 개발하여 한반도를 위협하는....... 지상최대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나라의 처한 처지를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집단들은 북한의 집권층과 손을 잡고 ‘우리끼리’ ‘민족끼리’ 아무리 외쳐봐야 그것은 나라 비극일 뿐이다. 그들이 가장 잘하던 수법은 국민(國民)들을 혼돈과 갈등 속으로 몰아넣어 최면에 걸리게 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은 모두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게끔 했던 것뿐이다. 하물며 그들 종북(從北)집단을 선택해야 하는 나라의 운명이? 종북(從北)집단 그들이 진정 국민(國民)을 사랑한 일이 있는가? 국정농단을 한 매국노들을 척결하고 반듯한 국가를 만들 것인가? 반대로 종북(從北)집단 이들이 판치는 망국의 길을 택할 것인가?대한민국(大韓民國)은 다시 기로에 서 있다. 누가 진실로 국민(國民)을 무서워하며 국민행복을 통치철학으로 했는지?판단과 선택은 한 시대를 살아온 국민(國民)들이 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